
안녕하세요. 글로벌 투자 전문 매체 ‘더 스코프(THE SCOPE)’의 수석 에디터입니다.
시장은 언제나 두려움의 벽을 타고 오릅니다.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도 확실한 숫자를 찍어내는 ‘구조적 성장주’에 집중해야 합니다. 오늘 더 스코프는 독자 여러분의 포트폴리오를 견고하게 지켜줄 두 개의 거대한 기둥, 엔비디아(NVDA)와 노보 노디스크(NVO)를 심층 분석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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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스코프 리포트] 공포를 먹고 자라는 두 개의 거인: 엔비디아와 노보 노디스크
작성자: 더 스코프 수석 에디터
### 0. Intro: 안개 속 등대, ‘실질적 수요’를 찾아라
현재 글로벌 증시는 짙은 안개 속에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며, 지정학적 리스크는 간헐적으로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소위 ‘매크로 하방 압력’이 거센 시기입니다. 하지만 노련한 투자자라면 이럴 때일수록 지수(Index)가 아닌 종목(Stock)의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금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주고 있는 유일한 동력은 바로 ‘AI 하드웨어’와 ‘바이오 테크’의 폭발적인 실수요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대감이 아닙니다. 기업들이 앞다퉈 지갑을 열고, 소비자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짜 수요’가 있는 곳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 최전선에 있는 두 기업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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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엔비디아(NVDA): “차이나 리스크? H20이 답이다”
엔비디아는 더 이상 단순한 반도체 기업이 아닙니다. AI 시대의 ‘산업재’이자 ‘인프라’ 그 자체입니다. 최근 발표된 실적과 뉴스 플로우를 종합해 볼 때, 시장이 우려했던 ‘피크 아웃(고점 통과)’ 논란은 시기상조임이 명백해졌습니다.
#### [이슈 분석] 닫힌 문틈으로 들어오는 빛, ‘H20 칩’
많은 투자자분들이 우려하셨던 부분은 바로 ‘중국 공급망’ 이슈였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인해 엔비디아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던 중국 시장이 증발할 위기에 처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영리했습니다. 규제 기준을 교묘하게 충족하면서도 AI 연산 성능을 유지한 중국 전용 ‘H20 칩’을 내놓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최근 외신과 업계 소식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H20 칩 주문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화웨이 등 중국 로컬 기업들이 자체 칩(Ascend 910B 등)을 개발하고 있지만, 엔비디아의 CUDA 생태계를 완벽하게 대체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 현장의 냉정한 평가입니다. 이는 중국 공급망 리스크가 오히려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합니다.
#### [Grounding: 실적과 팩트 체크]
작성일 기준, 엔비디아는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5월 22일)에서 시장의 예상치를 또다시 비웃듯 압도적인 성적표를 내밀었습니다.
* 매출: 260억 4,000만 달러 (예상치 246억 5,000만 달러 상회)
* 주당순이익(EPS): 6.12달러 (예상치 5.59달러 상회)
* 가이던스: 2분기 매출 전망치를 280억 달러로 제시하며 월가 예상(266억 달러)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무엇보다 10대 1 주식 액면분할 발표와 배당금 150% 인상 소식은 주가에 강력한 부스터를 달아주었습니다.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액면분할 전 기준)를 돌파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7% 폭증했다는 점은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초기 단계임을 방증합니다.
#### [The Scope’s Checkpoints]
1. H20 칩의 실질 판매량 추이: 중국 시장에서의 H20 칩 판매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입니다. 이것이 규제 리스크를 완전히 상쇄하는지 숫자로 확인해야 합니다.
2. 블랙웰(Blackwell) B200 출시 효과: 올 하반기 출시될 차세대 칩 B200의 대기 수요가 H100의 주문 감소 없이 ‘추가적인’ 매출로 이어지는지(Cannibalization 여부)가 관건입니다.
3. 액면분할 이후 수급 변화: 6월 10일 액면분할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좋아지며 발생할 수급 효과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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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노보 노디스크(NVO): “주사기여 안녕, 먹는 비만약의 혁명”
두 번째 주인공은 유럽 시가총액 1위 기업, 덴마크의 자존심 노보 노디스크입니다. ‘살 빼는 약’ 열풍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주사제에서 경구용(알약)으로 넘어가는 패러다임 변화는 이 기업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레벨업 시킬 것입니다.
#### [이슈 분석] 게임 체인저, ‘경구용 치료제’
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을 장악한 ‘위고비’와 오젬픽은 주 1회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노보 노디스크는 최근 임상 1상 결과에서 ‘경구용 치료제’(아미크레틴)가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놀라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2주 복용 시 13.1% 감량 vs 위고비 6%).
이는 단순한 제형의 변화가 아닙니다. 주사 바늘에 대한 공포(Needle Phobia)가 있는 잠재적 환자군까지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엄청난 확장성을 의미합니다. GLP-1 계열 약물의 효능이 비만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수면 무호흡증, 신장 질환 등으로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강력한 해자(Moat)입니다.
#### [Grounding: 주가 및 시장 동향]
최근 노보 노디스크의 주가는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젭바운드)와의 경쟁 심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 수급 불균형: 없어서 못 파는 상황입니다. 노보 노디스크의 지주사인 노보 홀딩스는 최근 의약품 위탁생산(CDMO) 업체인 ‘카탈런트(Catalent)’를 165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위고비 생산 능력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입니다.
* 실적: 최근 분기 실적에서 위고비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방어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은 이제 단순한 비만 치료를 넘어, 알약 하나로 건강을 관리하는 ‘해피 드러그(Happy Drug)’ 시대로의 진입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경구용 치료제의 상용화가 가시화될수록,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정당화될 것입니다.
#### [The Scope’s Checkpoints]
1. 경구용 아미크레틴 임상 진행 속도: 2상, 3상 진입 소식과 구체적인 타임라인이 나올 때마다 주가는 계단식 상승을 보일 것입니다.
2. 공급망 이슈 해결(CAPEX): 카탈런트 인수 효과가 언제부터 실제 생산량 증대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유일한 리스크입니다.
3. 가격 경쟁 및 보험 적용: 경쟁사(일라이 릴리)와의 가격 경쟁 추이와 미국 내 건강보험 적용 확대 여부가 매출 폭발의 뇌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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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Summary: 더 스코프의 투자 의견
“파도는 막을 수 없다면 타야 합니다.”
현재 시장을 지배하는 AI와 비만 치료제 트렌드는 일시적인 유행(Fad)이 아닌 메가 트렌드입니다.
* 엔비디아는 중국 공급망 우려를 기술력(H20)으로 돌파하며,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재확인했습니다. 액면분할 이벤트는 단기적인 심리적 호재까지 더해줍니다.
*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를 넘어 경구용 치료제라는 GLP-1 시장의 최종 병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생산 능력 확충은 곧 매출 증대로 직결될 것입니다.
두 기업 모두 높은 밸류에이션(PER)을 받고 있지만, 이는 압도적인 성장률(PEG)로 정당화되고 있습니다. 더 스코프는 두 종목에 대해 ‘적극 매수(Strong Buy)’ 의견을 유지하며, 조정 시마다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권장합니다. 1등 기업의 등 뒤에 숨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법입니다.
더 스코프 수석 에디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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